'신서유기8' 강호동, 기상미션 시작도 전에 실패 '폭소'.."예능 20년 만에 처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4 05: 33

'신서유기8'에서 강호동이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미션 시작도 전에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폭소를 유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8'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조규현, 송민호, 피오의 용볼 찾기를 건 게임들이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기상 미션으로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를 준비했다. 다음 날 아침까지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고 제작진 앞에 나서는 선착순 3명까지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이에 '신서유기8' 멤버들은 나영석 PD를 만나 미션을 고르고 오는 멤버들을 차례대로 감시하며 누가 어떤 미션을 고를지에 집중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신서유기8'에서 강호동이 기상 미션 시작도 전에 실패하는 시리즈 초유의 사태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중에서도 강호동은 '아이스크림 세 개 먹기’를 골랐다. 다른 멤버들이 역대급 난이도의 미션을 골랐던 만큼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미션이었다. 심지어 그는 미션에 임하기 전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 한 개를 이미 먹었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혼자 먹은 게 아니었다. 아이스크림 2개를 이수근과 나눠먹었던 것. 강호동은 "낱개로 3개만 먹으면 되는 거냐"고 거듭 물으며 "내가 하나 먹고 하나 남겼더니 수근이가 먹던데"라고 말한 뒤 망연자실했다. 이에 제작진도 다시 한번 놀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나영석 PD는 가차없이 "실패"라고 외쳤다.
강호동은 허탈함에 미션지를 뒤적이며 "이런 변이 어딨냐. 시즌 통틀어서 제일 짧은 시간에 탈락인 거 아니냐"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숙소로 들어와 빈 아이스크림 껍질을 만지며 미션을 제대로 시도도 못해보고 실패한 마음에 발끈하며 화를 냈다. 이를 본 동생들은 수상함에 오히려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 날 아침 강호동은 동생들에게 미션의 정체를 밝히며 "예능 20년 만에 그렇게 빨리 탈락하긴 처음이었다"고 말해 한번 더 폭소를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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