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어깨춤을' 조규현, 풍류왕 '조정뱅이'.."피자+막걸리도 괜찮네?"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4 07: 31

역시 풍류왕이다. 슈퍼주니어 조규현이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에서 피자 막걸리 조합까지 소화하는 '조정뱅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이하 언제까지 어깨춤을)'에서는 조규현의 풍류 찾기가 펼쳐졌다. 
'언제까지 어깨춤을'은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사단이 선보이는 작품으로 '아이슬란드 간 삼시세끼', '라끼남', '마포 멋쟁이'를 잇는 '신서유기' 출연진의 웹 콘텐츠다. 이번에는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유독 음주를 즐겨 '조정뱅이'로 불린 조규현의 '술방'을 선보인다. 이에 TV에서는 짧은 분량으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풀 버전으로 가감없는 내용이 공개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언제까지 어깨 춤을 추게 할거야'에서 조규현이 풍류왕의 면모를 뽐냈다.

조규현은 '언제까지 어깨춤을'에서 일명 '풍류'로 통하는 음주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빗속을 뚫고 한복 도포자락을 휘날리고 갓을 고쳐쓰며 "비 오는 날엔 역시 전에 막걸리"라고 말하며 막걸리와 최고의 궁합인 안주를 찾기 위해 골몰했다. 
하지만 조규현이 막걸리 안주를 찾기 위해 간 시장에서 산 것은 전보다 그의 취향이 가미된 안주들이었다. 조규현은 떡볶이, 튀김, 만두, 돈가스 등 자신의 기호가 듬뿍 담긴 안주들을 모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도 안주들을 꺼내본 뒤 "이 중에서 막걸리랑 어울리는 건 얼마 없는 것 같다"며 멋쩍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구독자들의 추천을 받아 다양한 안주를 선보였다. 돼지껍데기, 피자, 도토리묵 무침 등 화려한 안주들이 속속 등장해 상을 꽉 채웠다. 10가지가 넘어가는 안주들에 조규현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거 한 10명이서 먹어야 할 것 같다"며 놀랐다. 
그러나 풍류왕 '조정뱅이' 조규현은 양에 밀리지 않았다. 그는 끊임 없는 '먹방' 대신 안주 한입에 막걸리 한잔의 '술방'을 즐기며 최고의 안주 조합을 찾아갔다. 특히 피자와 막걸리라는 생소한 조합에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면서도 막상 먹어본 뒤 "이것도 괜찮은데?"라며 스스로도 놀라 시선을 모았다. 
그 중에서 조규현이 꼽은 1위 안주 궁합은 "육전과 갓김치"였다. 조규현은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육전만 먹으면 '살짝 느끼한가?' 싶은데, 그럴 때 딱 김치가 느끼한 맛을 눌러주며 잡아준다"고 호평했다. 더불어 그는 '신서유기8' 촬영 중 '먹방' 생중계에 출연해 당황했던 것을 떠올리며 "'신서유기' 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며 한탄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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