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 진정해!"...'신서유기8' 강호동X이수근X피오, 훈민정음 윷놀이 대역전승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3 23: 09

'신서유기8'에서 훈민정음 윷놀이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23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8'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용볼을 찾기 위해 지리산으로 숨어든 전래동화 흥부전 속 인물들로 변신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조규현, 송민호, 피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멤버들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 장학퀴즈에 임해 저녁 식사 재료 획득에 나섰다. 모두가 200점을 확보한 채 틀릴 경우 감점되는 형식의 장학퀴즈였으나 아무도 200점 이상이 없는 상황이 빚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가 1위였으나 180점이었던 것.

거듭된 오답 행진 끝에 송민호가 210점으로 1위, 은지원이 무려 0점으로 꼴등을 차지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이에 은지원이 저녁 대신 딱밤 세례를 맞으며 웃음을 더했다. 
기상 미션은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로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했다. 이수근은 가마솥에 밥 짓기, 조규현은 강호동 목에 방울달기, 은지원은 짚신 한켤레 만들기, 피오는 아침까지 선글라스 벗지 않기, 송민호는 멤버 한 명 열 발가락에 페디큐어 칠하기 등을 미션을 받은 것 .
이 가운데 강호동은 아이스크림 3개 혼자 다 먹기로 가장 쉬운 난이도의 미션을 선택했다. 하지만 미션 시작도 전에 아이스크림 한 개를 이수근과 나눠먹었던 터. 그는 시리즈 최초로 미션 시작도 전에 실패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강호동 스스로 "이런 이변이 다 있냐"며 어쩔 줄 몰라할 정도였다. 
역대급 난이도에 다른 멤버들도 좀처럼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다. 조규현은 차마 강호동 목에 방울을 달지 못했고, 이수근과 은지원은 밤 사이 미션이 발각당해 도구들을 제자리에 모으지도 못했다. 피오는 아침까지 선글라스를 쓰는 데 성공했으나 미션 종료 직전 이수근과 송민호에게 몰려 선글라스를 뺏겼다. 송민호 역시 강호동의 한 발에만 페디큐어를 칠해 미션에 실패했다.
전원 아침을 굶은 멤버들은 지리산을 넘어 경상남도 하동에서 전라북도 남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산채정식 3인분을 걸고 팀을 나눠 훈민정음 윷놀이를 진행했다. 이에 놀부 피오를 중심으로 강호동, 이수근이 한 팀, 놀부 아내 조규현을 중심으로 송민호, 은지원이 한 팀을 이뤄 3대 3 윷놀이를 진행했다.
단, 오직 한글만 사용하고 외국어를 사용할 시 말이 판 밖으로 밀려나는 규칙이 있었다. 이에 강호동과 이수근이 입만 열면 "오케이", "파이팅'을 남발하며 번번히 말이 밀려났다. 놀부 아내 팀의 말이 2개나 완주할 동안 놀부 팀은 단 1개의 말도 판에 오르지도 못한 것이다. 
그러나 윷놀이는 끝까지 봐야 승부가 결정됐다. 막바지에 심기일전한 놀부 팀은 흥분할 수록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내려!", "진정해!"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이 가운데 이수근이 마지막으로 연속으로 모를 던지며 대역전승을 거둬 폭소를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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