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K 무실점 승리’ 이승호, 역시 두산킬러? [오!쎈 잠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23 23: 00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1)가 눈부신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승호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6-2로 승리하면서 시즌 6승을 따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 브리검이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승호가 2회부터 마운드를 지켰다. 

키움 이승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2회말 1사에서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조수행과 정수빈을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1사에서 조수행에게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견제구로 조수행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6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승호는 투구수 63구를 기록하고 팀이 6-1로 앞선 7회말 김선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승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4경기(21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통산 두산전 성적 역시 13경기(59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좋았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오늘 이승호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승호는 그동안 두산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급하게 준비하고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 이지영 선배가 잘 이끄는데로 매 이닝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진 덕분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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