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단 첫 10위 불명예…KIA 가뇽 11승-터커 맹타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22 22: 04

KIA가 한화를 7연패 늪에 빠뜨렸다. 한화는 창단 첫 10위의 불명예를 확정했다.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0-4로 승리했다. 드류 가뇽이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고, 프레스턴 터커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6위 KIA가 시즌 70승(66패)째를 거둔 반면 최근 7연패에 빠진 한화는 43승93패1무로 잔여 5경기에 관계 없이 창단 첫 10위가 확정됐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꼴찌로 추락한 한화는 팀 역대 7번째 최하위 굴욕을 썼다. 

한화 장민재가 마운드 위에서 송진우 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rumi@osen.co.kr

KIA 선발 가뇽이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 역투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근 2연패 탈출. 최고 149km 포심(22개) 투심(35개) 패스트볼 중심으로 체인지업(28개) 슬라이더(15개) 커브(2개)를 구사하며 애런 브룩스, 양현종과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KIA 타선도 1회초부터 가뇽을 지원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2사 후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했다. 
KIA 선발 가뇽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한화도 1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용규가 KIA 선발 드류 가뇽에게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노수광의 1루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노시환이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초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달아난 KIA는 4회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태진의 안타와 2루 도루,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장민재를 조기 강판시켰다.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최원준과 김선빈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터커가 바뀐 투수 임준섭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훌쩍 달아났다. 김민식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스코어를 8-1로 벌렸다. 터커와 나지완이 나란히 3안타 2타점, 김태진이 2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KIA 나지완의 우중간 선취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최형우가 터커가 김민식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rumi@osen.co.kr
한화는 6회말 대타 김민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8회말 최진행과 오선진의 적시타로 추격하며 KIA 마무리 박준표를 끌어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성열이 9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해 흐름이 끊겼다. 선발 장민재가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 KIA 마무리 박준표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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