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이길 방법 찾겠다" 내년 벼르는 윌리엄스 감독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22 17: 37

“내년에는 두산과 LG를 이길 방법을 찾아야겠다.”
시즌 전 최하위 후보로 꼽혔지만 기대 이상 선전을 펼친 KIA. 그러나 이제 가을야구 탈락이 눈앞에 왔다.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가 ‘1’로 줄어든 가운데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늘 그렇듯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스프링캠프가 길었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 선수들의 건강, 몸 상태 유지가 최우선 과제인 것 같다. 1군에 처음 데뷔한 선수도 많았다. 그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으니 앞으로 좋아질 여력이 많다”고 기대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sunday@osen.co.kr

비록 가을야구는 힘들어졌지만 상위권 팀들을 물고 늘어진 경기력은 달라진 KIA를 보여준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위팀들을 상대로도 쉽게 안 지고 끈질기게 승부했다. 그 부분은 앞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두산과 LG를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올해 유난히 아픔을 많이 준 팀들이다”고 언급했다. 올해 KIA는 두산에 3승12패, LG에 5승10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두 팀을 잡아야만 내년 5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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