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박종훈이 QS 피칭으로 시즌 12승째를 달성했다.
박종훈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SK의 11-3 대승.
박종훈은 1회 선취점을 허용했고, 2회에는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과 내야 땅볼로 실점 위기를 넘기자 호투를 이어갔다.
박종훈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볼넷을 5개나 줘 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2회 제구가 잘 안 잡힐 때 재원이 형이 더 웃어주며 편하게 리드해 준 것이 고맙다. 그리고 성현이 형과 정이 형도 편하게 던지라고 말해줘 더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부터 선수들이 국내 선발 최다승을 만들어 준다며 북돋아줬는데, 오늘 경기를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스스로는 큰 욕심이 없다. 남은 경기 내가 던질 수 있는 한 이길 수 있도록 잘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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