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병살+무기력 대패' 롯데, 5강 탈락 확정 ‘1패 남았다’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21 21: 08

벼랑 끝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5강 탈락 '트래직 넘버'가 '1'이 됐다.
롯데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1로 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남은 8경기에서 한 번만 더 패배하면 5강 탈락이다. KT가 1승만 추가해도 탈락 확정이다.
KT가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롯데의 5강 탈락 확정. KT는 8회초까지 1-1 동점 상황이다.

1회초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 도루로 득점권으로 진루했고, 4번타자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선발 노경은이 최정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2회 하위타순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2점을 추가 실점했다. 5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재원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이후 불펜진이 계속된 위기를 막지 못하면서 4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노경은에 대해 “캠프에서부터 몸 관리를 잘했다. 후배들에게 모범 되는 선수였다. 항상 기대하고 믿는 투수다. 오늘도 기대된다”고 말했지만 부응하지 못했다. 
타선도 무기력했다. 이날 병살타 4개로 자멸했다. 2회 SK 선발 박종훈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훈이 삼진, 손아섭이 2루수 땅볼로 무산시켰다. 3회와 4회에는 연속 병살타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5회 손아섭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 
허문회 감독은 7회 4명의 대타 카드를 사용했으나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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