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광주에서 승리와 함께 창단 첫 우승의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일단 광주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NC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만약 NC가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NC의 창단 첫 우승 기회다.
전날(20일)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두며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인 NC다. 이날 우승을 확정짓고 축하를 하기 위해 김택진 구단주가 광주를 방문하고 구단 전직원도 광주로 향했다.
하지만 광주 지역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긴 아직 경기 개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고 선수들의 훈련 역시 실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만약, NC가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KT가 패하더라도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한다. LG, 두산과의 경우의 수가 남아있기 때문. LG가 21~22일 경기가 없고 두산과 KT는 22일 맞대결을 치른다. 최소 23일 대전 한화전까지 기다려야 한다.
LG가 4전 전승을 하고 NC가 잔여경기 전패를 할 경우에는 승률이 뒤집히게 된다. 아울러 NC가 전패를 하고 두산이 잔여경기 전승을 한다면 81승52패4무로 승률이 똑같아진다. 이럴 경우 1위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1위가 가려지게 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