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평소처럼" M1 남은 이동욱과 양의지 신중모드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0 22: 32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남겼다. 
NC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명기의 호투와 양의지의 투런홈런 등 18안타 맹공을 펼쳐 13-3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KT가 LG에 패하면서 우승 매직넘버를 1 남겼다. 21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빅이닝 만들어 승리 이끌었다. 중심타자들이 해결하고 다른 타자들이 골고루 터지면서 선발 송명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타선 도움을 발판삼아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고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전부터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다. 경기에서도 고른 활약을 했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1승이면 우승인데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았다. 
이날 4타점을 올린 양의지도 신중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요즘 신경을 써서 하는 힘든 경기가 많았는데 좋은 경기를 했다. 우승 가능성에 큰 의미 두지 않으려고 한다. 다음경기도 같은 경기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 포함한 남은 시즌 동안 좋은 흐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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