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V의지 18안타! NC, KIA 13-3 제압 '우승 매직 1'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0 21: 24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NC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명기의 호투와 양의지의 투런홈런 등 초반부터 18안타 맹공을 펼쳐 13-3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NC는 이날 KT가 LG에 패함에 따라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1일 광주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혹은 KT가 삼성에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2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2루 NC 이동욱 감독이 투런 홈런을 때린 양의지와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NC 타자들이 1회부터 우승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1회초 박민우 사구와 이명기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과 양의지의 빗맞은 안타가 나와 선제점을 뽑았다.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노진혁의 좌중간 2루타, 상대 3루수의 송구실책에 힘입어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2회 승부를 결정냈다. 지석훈의 2루타와 KIA 투수 장현식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탰다. 2사후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하자 양의지가 시즌 28호 좌월투런포를 가동했다. 이어진 1,2루에서 강진성이 중전안타를 날려 8-0으로 달아났다. 
2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만루 KIA 장현식이 NC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4회는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강진성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5회도 나성범의 우전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노진혁의 우중간 2루타를 앞세워 3점을 보탰다. 
양의지 4타점, 강진성 3타점, 노진혁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 송명기는 화끈한 타선지원을 받아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거두고 최근 5연승이자 시즌 8승을 따냈다. 7회부터 문경찬과 박정수(1실점) 배민서(1실점)가 이어던졌다. 
KIA 마운드는 선발 장현식이 초반 대량실점하면서 쉽게 승기를 건넸다. 8안타를 맞고 7실점 ,2회 도중 강판했다. 박진태도 6점을 내주었다.
타자들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방망이를 빨리 내밀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솔로포를 터트렸다. 1700경기를 자축하며 3400루타(통산 5호)를 기록했다. 8회와 9회 한 점씩 보탰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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