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내 맘대로 되나요? 오늘만 집중" 이동욱의 진인사대천명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0 18: 03

"우승이 내 맘대로 되나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우승에 대한 조급증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오늘 이기는 것만 신경쓰겠다. 오늘 이겨야만 그 다음에 우승이 있다. 의식하지 않고 경기 준비만 하겠다. 홈이든 원정이든 우승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내가 할 일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C는 매직넘버 3을 남겨 창단 첫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1일까지 KIA와의 광주 2연전에서 매직넘버 삭제를 노리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이날 박민우를 리드오프로 내세워 출루율을 고려한 필승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이 내놓은 선발라인업에 따르면 박민우(2루수)와 이명기(지명타자)가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했다. 중심타선은 나성범(우익수) 양의지(포수) 권희동(좌익수)이 포진했다. 노진혁(유격수) 강진성(1루수) 알테어(중견수) 지석훈(3루수)이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손바닥 통증을 안고 있는 박석민은 빠졌다. 이 감독은 "박석민은 아직 방망이를 잡지 못했다. 아무래도 출루율이 대두되는 경기여서 민우를 1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선발 송명기가 5이닝 정도 던지면 주중 첫 경기여서 불펜에 힘이 있다. 상황에 따라 끊어가도록 하겠다. 문경찬은 편한 상태에서 내보내기 위해 앞에 나서고 김진성와 자리를 맞바꾼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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