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없으면 안되나?" LG의 중요한 일전, 눈에 밟히는 '아홉수 투수'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20 17: 32

"기록을 다 빼면 안 되나?"
LG 트윈스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올 시즌 139경기를 치른 가운데 77승 3무 59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KT 위즈(76승 1무 59패)와는 0.5경기 차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1.5경기 차로 벌어질 수도,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5경기 남았는데 오늘 경기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나머지 4경기도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9승 9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승을 더하면 2018년 11승 이후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37⅓이닝을 던져 6⅔이닝을 던지면 규정이닝을 채우게 된다. 3점 대 평균자책점도 넘볼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한 템포 빠른 투수교체로 승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기록을 다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감독이 편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규정이닝은 오늘 경기를 던지고 나중에 한 차례 더 나갈 기회가 있을 것 같아 관계는 없을 것 같다. 10승을 하고 싶다면 잘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한 뒤 이틀 휴식이 있는 만큼,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은 다 넣을 생각"이라며 "김윤식과 남호도 대기한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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