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10월 ERA 2.65’ 샘슨, 롯데 마지막 5강 불씨 살릴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20 12: 59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팀의 마지막 5강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재 롯데는 68승 65패 1무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산술적인 희망은 남아있지만 무중력 상태만큼이나 희박한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 2~5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8경기의 잔여경기가 남은 3위 KT와 계산을 해야 한다. 76승 59패 1무의 KT가 잔여 8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가정했을 때(76승 67패 1무), 롯데는 잔여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둬야 KT와 같은 성적이 된다. 상대전적에서는 9승6패로 우세가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롯데가 극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회초 롯데 선발 샘슨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말 그대로 산술적인 경우의 수다. 하지만 현실적인 경우의 수는 희망고문에 가깝다. 그럼에도 롯데는 아직 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 산술적인 희망이 남아있는 이상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프로의 자세다.
롯데는 일단 후반기 들어 반등 희망을 보이고 있는 아드리안 샘슨이 선발 등판한다. 22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24의 성적을 기록 중인 샘슨이다.전반기에는 3승6패 평균자책점 6.2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2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보다는 안정감을 찾았고 매 달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10월 평균자책점은 2.65(17이닝 5자책점)에 불과하다. 두산을 상대로는 1경기에서 1승을 기록했다(6이닝 무실점).
한편,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플렉센은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1.80(25이닝 5자책점)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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