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삼수생' 커쇼, 1차전 선발 확정…명예회복 기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20 07: 17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32)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20일 확정, 발표했다. 탬파베이에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 출격한다. 
지난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패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커쇼에게 명예회복의 기회가 왔다. 당시 87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4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에겐 3번째 월드시리즈 무대.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1차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승리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5차전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마지막 7차전은 구원으로 4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사인 훔치기를 한 휴스턴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이어 2018년 월드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나 1차전과 5차전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 4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 5차전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시리즈 5경기(4선발) 통산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 5.40.
3번째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커쇼가 가을 악몽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