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심장 희귀병 사연자에, 서장훈X이수근 "두려움이 인생을 지배해선 안 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19 21: 04

'물어보살'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연자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현실 조언을 건넸다.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첫 사연자가 도착했다. 사연자는 고민에 대해 "심장이 멈출까봐 하루하루 무섭다"고 고민,  작년 여름에도 심정지가 한 번 왔었다고 놀라움을 안겼다.
알고보니 부정맥 유발성 우심실 이형성증이란 병명으로 태어날 때부터 심장 한 쪽이 두꺼워지는 휘귀질환을 앓고 있는 중이라 전했다.  국내외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 사연자는 "사례도 보면 뭘 조심하고 좋은지 알지만 사례가 없어 막막하고 두렵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으로 현재 제세동기를 삽입한 상태라 전했다.  

그러면서 "일을 그만두고 집에만 누워있으니 죽는 거와 다름이 없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활동하기 시작, 
작년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고음은 안 하고 간단히 즐길 정도로 마셨는데 심정지가 두 번째로 한 번 더 왔다"면서 "제세동기 덕분에 다행히 작동을 해줘서 몸이 들썩할 정도 충격을 받고 일어났다"고 전했다.  
스스로 심정지를 느꼈다는 사연자는 "눈 앞에 TV가 꺼진 것처럼 컴컴해져, 강한 충격을 받고 다시 일어났다"고 했다.
이에 물어보살들은 "결과적으로 술을 마신 건 술이 심신을 약하게 해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사연자는 "두번째 심정지를 겪고난 후 술도 안 마시고 있지만 기외수축이라고 불규칙하게 심장박동이 일어났다"고 했다. 
사연자는 "군대는 쓰러지기 전, 너무 건강했다, 특공대 복무하고 전역했다"면서 "현재 삶이 180도 바뀐 느낌, 이젠 자기 전마다 맥박이 잘 뛰고 있는지 확인하고 잠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병원에가도 확실한 처방이 없어 답답한 상황.
물어보살은 "우리가 의학전문가도 아니지만 첫번째 지금처럼 항상 조심해야한다, 몸에 무리가 가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안정을 찾으며 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두번째 심정지를 겪은 후 두려움이 생길 것, 혹시나 두려움이 인생을 지배하지 않길  바란다, 심장뿐만 아니라 인생은 다른 문제들이 어떻게 일어날 지 몰라, 불안함에 걱정만 살 순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오히려 당당하고 위트있게 대해라, 병을 숨기지 않길 바란다, 오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해, 겁내지 말고 알차게 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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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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