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우치 유코 이어 또.." 츠노 마이사 사망, 日 연예인 비보 5명째 (종합)[Oh! 재팬]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19 19: 25

일본 여성 록밴드 아카이코엔(赤公園, 붉은 공원) 멤버 츠노 마이사가 세상을 떠났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다케우치 유코에 이어 최근 일본 연예계에서 갑작스러운 비보가 계속되며 열도를 충격에 빠트렸다.
19일 일본 NHK는 츠노 마이사가 도쿄 스기나미 구 소재 자택 인근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29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츠노 마이사는 18일 오전 9시께 자택에서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고인이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츠노 마이사 홈페이지] 일본 여성 록밴드 아카이코엔 기타리스트 츠노 마이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사진=OSEN DB] 일본 인기 남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과거 한국 방문 당시 모습이다.
츠노 마이사는 일본의 4인조 여성 록밴드 아카이코엔에서 기타를 맡은 멤버다. 작사, 작곡을 겸해 팀의 주축을 이룬 데다가 지난 11일 방송된 일본 아사히TV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기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충격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연예계에서 유명 스타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최근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4명의 비보가 전해져 열도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는 것.
지난 7월에는 인기 남자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인 그는 지난 9월 일본 TBS 새 드라마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 방송을 앞두고 있었기에 더욱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은 미우라 하루마의 유작으로 전파를 탔다. 
[사진=다케우치 유코 SNS] 일본 인기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세상을 떠났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에는 세 명의 일본 배우가 연이어 숨졌다. 지난달 14일 여배우 아시나 세이, 20일에는 원로 남자 배우 후지키 타카시가, 27일에는 인기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명을 달리 한 것이다. 특히 다케우치 유코는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인기 배우로 더욱 충격을 자아냈다. 
여기에 츠노 마이사까지 잇따른 스타들의 사망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당혹감과 애도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일본의 또 다른 유명 밴드 키시단 DJ 오즈마는 개인 SNS를 통해 "친구 여러분, 삶이 힘들면 연락 달라"라고 글을 남겼고, 일본 엔터테이너 권리협회는 '연예인 마음의 치유 필요성'을 호소하는 성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츠노 마이사 홈페이지, OSEN DB, 다케우치 유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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