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남수단에 마스크 5만장 기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19 18: 02

 구수환 감독이 남수단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앞서 구 감독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삶을 추적한 영화 '부활'을 개봉하면서 "관객 한 명당 마스크 두 장을 남수단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했던 바.
관객 만 명 돌파를 기념해 중헌홀딩스에서 기부한 마스크 2만 장, 남수단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렌지에서 기부한 마스크 3만 장 등 총 5만 장을 남수단에 보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이 없어 선박을 이용해 마스크가 보내졌는데, 두 달이 넘는 긴 항해 끝에 현지에 도착했다는 게 구수환 감독 측의 설명이다. 현지에서는 한국에 큰 고마움을 표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수단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고 한다.
이번 마스크 전달은 남수단 대통령 영부인이 설립한 비영리기구 'Concern South Sudan'과 남수단 보건부를 통해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학교 및 난민촌에 우선 전달됐다. 또한 10월부터 중고등학교 등교가 재개됨에 따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도 전달되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 '부활'의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은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우리의 삶에서 실천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이태석 재단은 신뢰와 정직, 투명과 희생으로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호평을 받았던 저널리즘 스쿨을 바탕으로 '2020년 저널리즘 스쿨'을 준비 중이다. 찾아가는 영화관 또한 영화 상영과 함께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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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수환 감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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