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에르난데스, “목표는 WS 진출이 아니라 우승이다!” [NLCS]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9 17: 28

짜릿한 동점 홈런을 때린 키케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소감을 말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애틀랜타를 4-3으로 꺾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포와 코디 벨린저의 역전 솔로포를 앞세워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1988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사진] 동점포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탠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는 애틀랜타 네 번째 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종료 후 에르난데스는 “우리 모두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기대하고 있었다. 우리는 시리즈 1-3으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월드시리즈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었고, 상대는 잃을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리드를 지켜야 했지만, 1, 2차전을 거푸 내주며 밀렸던 다저스 처지에서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단 의미다. 
에르난데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 아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다”고 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올해는 우리의 해다”라며 월드시리즈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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