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선택 자랑+애정.."경험 많아야 잘 고를 수 있어"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19 17: 32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코요태 신지가 두 사람을 부러워했다.
지난 15일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 공식 유튜브 채널 '코요태레비전'에는 '(특급콜라보)코요태X이효리 신곡 녹음하던 날-!!작곡가 린다G 과연 만족? 불만족?'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코요태의 신곡 녹음을 위해 이효리가 직접 프로듀서로 나선 모습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특히 이효리와 김종민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 환불원정대에서 유쾌한 동갑 케미를 보여줬던 터라 K팝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실제로 이효리는 김종민을 보자마자 '톰과 제리' 호흡을 자랑했다. "우리 넷을 감당할 수 있겠어?"라며 환불원정대의 남다른 포스를 과시한 것. 그러자 김종민은 "난 몰라"라며 말을 더듬었고, 신지는 환불원정대 매니저로 낙점된 김종민을 향해 "너무 잘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서 나도 갔다오라고 했다"고 거들었다. 이효리 역시 "다들 추천하더라"며 김종민의 착한 성품을 칭찬하면서도 "인간 만들어 줄게. 정신 똑바로 차리게 만들어 줄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 이효리와 코요태 멤버들은 본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1990년대 데뷔 때와는 많이 달라진 환경을 추억하며 과거 여행을 떠났다. 이효리는 "정으로도 일하고 방송국 가면 재밌고 술마시고. 그때는 리액션도 빠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가혹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이효리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결혼을 해. 혼자 살기 힘든 세상이 됐다. 내 편, 의지가 되는 사람을 만들어야해"라며 코요태 멤버들에게 결혼을 추천했다. 
이에 코요태 신지는 "언니 결혼한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운 것 같다"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부러워했다. "상순이 오빠 같은 남자 있으면 나도 해요"라고 덧붙이기도. 
이효리는 "너무 선택을 잘 했지"라며 이상훈을 향해 남다른 사랑을 전하면서 "많은 다수의 경우가 있어야 선택을 할 수 있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신지에게 "너도 이제 할 만큼 하지 않았니?"라며 그동안의 연애사를 언급했고, 신지는 "난 너무 안 했어요. 한 번 하면 길게 하는 편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그러면 초이스 하기가 어렵다"면서 "메뉴가 많아야 그 중에 나랑 잘 맞는 메뉴를 고를 수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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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코요태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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