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일이 방해? 그가 90분 뛰면 우리는 톱 4"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9 17: 31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가레스 베일(31)의 투입과 관련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45초 만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을 비롯해 케인이 연속골을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던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후반 37분 이후 3실점하면서 승점 3 대신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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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7년 만에 친정팀에서 복귀전을 가진 베일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스티븐 베르바인을 빼고 베일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수비 조직이 흔들리며 3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베일은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케인이 밀어준 공을 잡은 베일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박스 안까지 침투,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베일의 투입이 토트넘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려 놓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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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무리뉴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렇다고 치고 베일이 90분 가까이 경기를 소화한다고 장담할 수 있다면 토트넘은 톱 4에 들 것이다. 훌륭한 선수가 팀에 오면 모두 잘하게 된다"라고 강조, 이날 무승부가 베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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