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성공’ 다저스, 에르난데스 동점 솔로포 폭발[NLCS7]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9 11: 59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대타 기용이 성공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애틀랜타와 7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대타를 기용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작 피더슨을 빼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대타 효과는 바로 봤다. 대타로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는 상대 네 번째 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다저스 에르난데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앞서 4회말 1사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안타를 쳤고 무키 베츠가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코리 시거가 초구를 노렸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4회부터 등판한 애틀랜타 두 번째 투수 테일러 마젝이 폭투를 저질러 2사 2, 3루가 됐다. 앞서 4회초 호수비를 보여준 터너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먼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최소 동점 기회가 날아갔다.
4회 기회를 날린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귀중한 동점 솔로포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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