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케인의 부상 경력, 토트넘 공격수들에게 도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9 11: 48

해리 케인(27)의 부상 경력이 토트넘 다른 공격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의 부상 경력이 토트넘 다른 공격수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밝혔다. 
캐러거는 "케인의 컨디션이 좋으면 뛸 것이다. 케인은 팀에서 항상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가끔은 그를 쉬게 해줘야 하지만 솔직히 부상을 당하는 것이 케인의 휴식시간이라는 주장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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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케인은 지난 1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빠져야 했다. 작년에는 1월과 4월에도 부상으로 뛸 수가 없었다. 그럴 때마다 대체 스트라이커가 없어 손흥민이 나서야 했다. 하지만 이제 토트넘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영입하면서 케인에게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캐러서는 "케인은 불행하게도 시즌 때마다 큰 부상을 한 번씩 경험하는 것 같다. 그가 지금 뛰고 있는 것을 보면 센터 포워드와 함께 때로는 좀더 떨어져 나와 있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평소 스트라이커처럼 박스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플레이 메이커처럼 내려서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날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가진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케인이 후방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받아 경기 시작 45초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이날 2골 1도움으로 5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7도움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이기도 하다. 
또 캐러거는 "내 생각에 그 주변에 있는 선수들의 손에 의해 경기가 치러지는 것 같다. 마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아주 좁고 아주 넓게 경기를 하는 리버풀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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