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S.E.S 유진 외모 보고 놀랐지만 성격 최고...핑클 좋아해" 농담[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19 11: 5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혜성(33)이 “S.E.S 유진 누나의 외모를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제작 로드픽처스 스토리셋, 배급 스튜디오보난자)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생긴 분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외모가 아름다우셔서 놀랐지만 성격이 더 좋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 은숙(유진 분), 노을(장재희 분)을 만나 잊고 있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성은 윤지혁을 연기했다.

유진(40)에 대해 그는 “외모도 너무 예뻤다. 사실 외모를 보고 놀랐다. 하지만 외모보다 성격이 더 좋으신 거 같다. 최고였다”라며 “보기 전에는 왠지 깍쟁이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알고 보니 전혀 그런 게 없다. 후배들을 잘 맞춰주시면서 즐겁게 촬영했던 거 같다. 근데 저는 그 당시 핑클을 더 좋아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스틸사진
‘종이꽃’은 제53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장편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을 받았으며, 배우 안성기(69)가 같은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올 초에 상을 받았는데 개봉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힘이 되는 수상이었다. 배우들과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도 다함께 기분이 좋은 감정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제작사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안성기 선배님이 꼭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타게끔 하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서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가 상을 못 받았다고 해서 전혀 맥이 빠지지 않는다.(웃음)”라며 “저는 그냥 조미료 정도로 참여했다. 제가 서운한 게 하나도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 해 아쉽다는 그는 “다같이 해외 영화제에 가서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 근데 코로나로 인해 못 가서 아쉽다”며 “그래도 저희끼리 모여서 사진도 찍었고 조촐하게 보냈다”고 기쁜 순간을 회상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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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드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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