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여지 없이 가장 치명적" SON-케인, 이번 시즌 8골-통산 28골 합작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9 10: 31

“의심의 여지 없이 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 듀오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해리 케인(27)과 손흥민(28, 이상 토트넘)은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케인(2골 1도움), 손흥민(1골 1도움)의 활약을 극찬한 것.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EPL 5라운드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후반 막판 무더기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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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화력은 전반전에 불을 뿜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손흥민이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완벽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8분엔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고, 전반 16분엔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까지 추가해 EPL에서 7골 2도움으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인은 5골 7도움으로 리그 도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둘이 함께 할 때 더 위력적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벌써 8골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의 도움을 받아 터뜨린 골은 이번 시즌에만 8골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이 케인의 도움을 받아 6골, 반대로 케인이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2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역사상 이렇게 강력한 공격 듀오는 없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9골을 함께 한 테디 셰링엄-대런 에더튼(1992-1993&1994-1995), 셰링엄-크리스 암스트롱(1995-1996) 조합만이 손흥민-케인 듀오보다 많은 골을 합작했다. 이번 시즌이 아직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케인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공격진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둘이 함께 호흡을 맞춘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하면 총 28골이다. 이는 EPL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첼시, 36골),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날, 이상 29골)이 1~3위에 랭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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