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케인의 다양성, 손흥민 스트라이커 가능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9 10: 11

손흥민(28)의 득점과 함께 해리 케인(27, 이상 토트넘)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이 전반 45초 만에 선제골을 넣고 케인이 연속골을 추가, 전반을 3-0으로 앞선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수비진에 균열이 생기면서 3실점해 승점 3 추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그렇지만 이날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을 돕는 등 토트넘이 기록한 3골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영국 BBC는 전 잉글랜드 대표 출신 대니 밀스의 칼럼을 통해 케인을 칭찬했다. 밀스는 "케인은 항상 전통적 9번(스트라이커)이었지만 지금은 언제 깊게 들어갈지 결정하는데 신중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때문에 상대 센터백인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수첵의 라인을 끌어올려야 했고 케인은 그 뒷공간을 계속 살폈다. 왜냐하면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바인이 의도적으로 더 높게 서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밀스는 "케인은 기존 자신의 게임에 상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가미시켰다. 이는 그가 상당히 영리한 축구선수라는 뜻이다. 시즌 시작부터 시작된 그의 결정은 지금으로서는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스는 "연계하고 골을 넣는 두 가지 일을 케인처럼 잘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다양성은 그를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만들어준다"면서 "예를 들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지만 많은 시간 스트라이커로 효과적으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밀스는 "토트넘 공격 라인의 장점은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케인이 경기에 따라 계속 다른 임무를 맡아 변화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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