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르는 반다이크, 최소 6개월 이탈..."전보다 강해져 돌아오겠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9 09: 24

“실망스럽겠지만 어려운 속에 기회가 있다. 이전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버질 반다이크가 무릎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다이크는 지난 17일 열린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전반 초반 공격 가담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 거친 태클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반다이크의 부상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사 결과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영국 매체 ‘BBC’의 기사 사이먼 스톤은 반다이크의 부상 회복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6개월 이상의 부상 회복 기간을 감안하면 반다이크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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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의 이탈로 리버풀은 비상이 걸렸다. 수비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반다이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는지에 이번 시즌 리버풀의 성적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해 한 동안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반다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반다이크는 “상담사와 만나 내 회복 과정에 대한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했다”라며 “회복에 온전히 집중하고 가능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다이크는 “분명 실망스럽지만 이런 어려움 안에 기회가 있고, 이전보다 더 좋고, 건강하고, 강하게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반다이크는 "축구에서든 인생에서든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머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우려곡절을 이겨내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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