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득점 - 후반 3실점' 무리뉴, "이런 것이 축구지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19 04: 40

"3골이나 앞선 상황서 비기는 것은 드문 일. 모든 실점 운 없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후반 아쉬운 수비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토트넘은 리그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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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1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케인이 최전방을 향해 정확한 공간패스를 전하자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강력한 발목힘을 살린 총알탄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리그 합작한 8번째 골.
전반 16분 토트넘은 손흥민이 내준 공을 그대로 레길론이 오버래핑 이후 크로스로 연결했다. 케인이 기가 막힌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는 3-0으로 벌어졌다.
여유가 생기자 무리뉴 감독은 후반 27분 교체로 베일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37분부터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서 "웨스트햄을 칭찬하고 싶다. 3골이나 앞선 상황서 비기는 것은 드문 일이다"면서 "모든 실점이 운이 없었다. 프리킥골, 자책골, 프리킥서 리바운드 중거리 골이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통제하던 경기였다. 케인의 골대샷이나 베일의 마무리가 들어갔어야 한다. 충분히 4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런게 축구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후반 안일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런 경기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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