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베일 데뷔' 토트넘, 웨스트햄 3-3...전반 3득점 - 후반 3실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19 02: 22

손흥민-케인의 골과 베일의 데뷔까지. 토트넘이 기분 좋게 웨스트햄전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후반 아쉬운 수비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리그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 무리뉴 감독은 4-3-3을 선택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스리톱을 형성한다. 중원에는 피에르 호이비에르-탕귀 은돔벨레-무사 시소코가 배치됐다.
포백은 세르히오 레길론  - 에릭 다이어 - 다빈손 산체스 - 맷 도허티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또한 벤치에서는 가레스 베일-루카스 모우라 등이 대기한다.
경기 시작부터 EPL 최강의 듀오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 폭발했다. 먼저 전반 1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케인이 최전방을 향해 정확한 공간패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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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제친 다음에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리그 7호골로 다시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공동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8분 다시 한 번 손흥민과 케인이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다음에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했다.
공을 잡은 케인이 볼을 잡고 그대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친 다음 강력한 발목힘을 살린 총알탄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리그 합작한 8번째 골(손 6골 - 케인 2골).
전반 16분 토트넘은 손흥민이 내준 공을 그대로 레길론이 오버래핑 이후 크로스로 연결했다. 케인이 기가 막힌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는 3-0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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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압도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3-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웨스트햄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앙에서 압박을 통해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조금 더 효율적인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무리하게 맞서기 보다는 침착한 운영을 통해 웨스트햄을 공략했다. 중원을 막았으나 의도적으로 측면만 열어주며 공격 방향을 제한시켰다.
상대를 압도하는 상황서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을 준비시켰다. 그는 후반 26분 베르바인을 대신해서 투입되며 케인-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은돔벨레 대신 윙크스도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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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경기에 들어서자마자 첫 터치를 프리킥서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후반 33분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바로 때린 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위해 그를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서 발부에나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산체스가 자신의 골문을 향해 자책골을 터트려 3-2로 쫓기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란지니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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