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G2의 날개 운영에 휘말리며 30분만에 서전 완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8 19: 51

G2의 날개 운영은 역시 일품이었다. 초반 기분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젠지가 G2의 날개 운영에 휘말리면서 서전을 내줬다. 
젠지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G2와 1세트서 날개 운영을 바탕으로 스노우볼 굴린 상대의 운영에 무너지면서 30분만에 넥서스를 잃었다. 
볼리베어-릴리아-아지르-칼리스타-타릭을 조합을 꾸린 젠지의 출발은 좋았다. 라스칼의 볼리베어를 노리고 G2가 먼저 공격을 걸었지만, 퍼스트블러드와 함께 2대 1 킬 교환에 성공하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그러나 G2가 곧바로 날개 운영을 통해 손해를 메워나가기 시작했다. 젠지가 드래곤 스택을 세 번째까지 쌓아가고, 협곡의 전령을 두 번 모두 사냥했지만 조금의 미동도 없이 탑과 봇의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자신들의 장기인 스플릿 운영의 발판을 만들었다. 
네 번째 드래곤이 나오기 전, G2가 본격적으로 전투를 걸었다. 21분 전투에서 3킬을 추가하면서 내셔남작을 가져간 G2는 23분 화염드래곤 사냥으로 젠지의 영혼 완성을 가로막았다. 분위기는 완전히 G2에게 기울어진 상황서 젠지는 도무지 힘을 쓰지 못했다. 
27분 에이스를 띄우고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가져간 G2는 넥서스 앞에서 농성하던 젠지의 챔피언에 다시 에이스를 선사하면서 1세트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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