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페-김재환 백투백+알칸타라 18승’ 두산, 키움 꺾고 2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8 17: 06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화끈한 타격을 지난 2연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키움은 4연승이 끝났다. 
두산 타선은 키움 야수진이 실책으로 흔들리는 사이 시원하게 점수를 뽑았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은 4회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20호 홈런으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했고, 김재환은 29홈런으로 30홈런까지 홈런 하나만을 남겨뒀다.

두산 김재환. / dreamer@osen.co.kr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김재호와 정수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8승을 따냈다. 이승진(1⅓이닝 무실점)-이영하(1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2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실점 상황에서 나온 야수들의 실책이 아쉬웠다. 박병호와 러셀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김웅빈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홀로 활약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두산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이 2루타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 2사에서는 정수빈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갔고 박세혁의 안타에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이 겹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회에도 두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공과 김재환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타구에 3루수 실책이 나와 득점에 성공했다. 김재호와 정수빈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에는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점수차가 7-0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박준태의 안타를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서건창이 진루타를 때려냈고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이날 경기 키움의 첫 점수를 만들었다. 김웅빈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8-2로 달아났다. 
9회말 키움의 마지막 공격에는 8회 등판한 이영하가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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