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시기의 구위를 찾았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7일) 모처럼 완벽한 피칭을 펼친 마무리 원종현에 대해서 언급했다.
원종현은 전날 롯데전 4-3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와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의 상대 중심타선을 깔끔한 삼자범퇴로 요리하면서 30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앞선 3경기에서의 부진을 털어내면서 미소지었다.
누구보다 원종현의 반등을 기다렸던 이동욱 감독이다. 이 감독은 “원종현이 자신의 좋았던 시기의 구위로 돌아왔다. 그 전 경기와는 정신적, 육체적, 기술적 모습이 달랐다. 연습투구를 보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종현이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날 경기 등판 여부에 대해 “상황이 되면 투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원종현은 3연투를 한 상태다.
원종현에 앞서 8회초 1사 만루 위기의 승부처를 극복한 김건태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이동욱 감독은 “롯데전 성적이 괜찮았고 요즘 공도 좋아졌다. 풀카운트에서 쉽지 않았을 것인데 담대하게 던졌다. 1사 만루에서 두 번의 삼진을 잡아낸 것이 어제 승리에 큰 요인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