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헨더슨, "픽포드가 반다이크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 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8 06: 13

“조던 픽포드가 내게 와서 버질 반다이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 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밤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에버튼과 2-2로 비겼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리그 100호골을 신고했고, 에버튼에서도 골잡이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리그 7호골(득점 단독 선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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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명승부였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경기 초반 악재를 맞았다. 전반 3분 만에 터진 사디오 마네의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1분 만에 반다이크가 교체 아웃됐다. 
반다이크는 앞선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지만 픽포드 골키퍼의 태클에 걸려 부상을 당했다. 반다이크는 태클을 당한 직후 오른쪽 무릎에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조 고메스가 반다이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후 픽포드의 퇴장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후반 막판 VAR로 사디오 마네의 득점이 취소되는 등 뒷얘기가 나오고 있다. 
판정에 대한 여러 잡음이 들리고 있지만 사건의 당사자는 깨끗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듯 하다. 반다이크에 부상을 입힌 장본인인 픽포드가 반다이크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 
경기 후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은 ‘BT스포르트’를 통해 “픽포드가 경기 종료 후에 내게 와서 사과했다. 반다이크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묻고 있는데 나는 레드카드라고 생각한다. 좋은 도전이 아니었다”라며 픽포드의 태클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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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헨더슨은 “단지 그 사건만이 아니라 우리는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겼어야만 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 경기력을 매우 좋았으며 경기에서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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