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FA’ 몸값, 美매체 “7년 2.45억 달러, 1년 계약은 4000만 달러” 예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8 05: 01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열리면 투수 트레버 바우어(29)는 가장 인기있는 투수가 될 전망이다. 바우어는 일찌감치 자신의 SNS을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바우어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11경기(73이닝)에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1.73(1위), WHIP .80(1위), 탈삼진 100개(2위)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7⅔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지만, 특급 투수인 바우어는 관심 구단이 많아 몸값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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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정상적인 상황에서, 바우어는 지난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맺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바우어는 연봉을 극대화하고 컨텐더 팀에서 뛰는 것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1년 계약을 선호한다는 것을 거듭 이야기해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우어가 그것을 고수한다면, 바우어 영입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조각이라고 생각하는 컨텐더 팀은 1년 4000만 달러 연봉 계약도 문제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단년이라면 지금까지 없었던 4000만 달러, 장기 계약이라면 연평균 3500만 달러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FA 바우어의 영입 기회를 놓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순위를 매겼다. 바우어가 '사인훔치기'로 신랄하게 비난한 휴스턴은 영입 가능성 30위로 최하위. 
휴스턴과 함께 피츠버그, 콜로라도, 캔자스시티, 볼티모어, 애리조나는 ▲오퍼 기회가 없을 팀으로 분류했다. 탬파베이, 오클랜드, 텍사스, 워싱턴, 클리블랜드, 밀워키는 ▲재정 여유가 없는 팀으로 영입 가능성을 낮게 봤다. 또 시애틀,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은 ▲컨텐더가 아닌 팀으로 꼽혔다. 다크호스로 토론토, 세인트루이스, 미네소타를 꼽았다. 모두 10위권 밖이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바우어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과 우승 도전 의지가 있는 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순위로 예상했다. 화이트삭스는 리빌딩과 적극적인 FA 투자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어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를 2~3순위로 예상했다. 4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는 뉴욕 양키스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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