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아수라장" 승리 날린 케파+주마 호러쇼, 베르너 원맨쇼도 소용 없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8 07: 29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커트 주마의 허술한 뒷문 탓에 첼시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EPL 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베르너가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하베르츠가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첼시는 이날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특히 베르너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하베르츠까지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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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전반 15분 완벽한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베르너는 얀 베드나렉을 완벽한 움직임으로 제쳐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5명을 무력화시키는 드리블과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28분에도 재치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14분 하베르츠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했다. 
첼시의 치명적인 문제는 후방에서 나왔다. 2-1로 앞서던 후반 12분 사우스햄튼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주마의 백패스 미스를 체 아담스가 잡으려 쫓아가자 케파가 빠르게 달려들었다. 충분히 공을 걷어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케파는 그대로 공을 뒤로 흘렸고, 아담스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첼시 수비진의 완벽한 실수다. 특히 케파와 주마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첼시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찬물을 끼얹었다. 
영국 매체 ‘BBC’는 라이브 코멘터리를 통해 “완전 아주라장이다”라며 둘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케파는 (아담스에)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았다”라며 골키퍼의 책임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케파의 이번 시즌 활약은 매우 실망스럽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에 나와 6골을 허용했다. 특히 최근 허용한 5개의 유효 슈팅 중 4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첼시에서 케파의 입지는 더 좁아질 전망이다. 최근 영입된 에두아르 멘디가 국가대표팀 소집 중 부상을 당한 틈을 타 다시 기회를 받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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