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창현 대행 “변상권, 기회주지 못해 미안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7 20: 42

“변상권(23)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좋은 타격을 해줘서 고맙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7회초 수비 때 교체 출전한 변상권은 7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를 거둔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과 이정후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선발투수 이승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오주원(1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무실점)-안우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깔끔하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승호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경기 후반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혜성을 비롯한 내야수들은 좋은 수비로 흐름이 넘어가지 않게 만들어줬다. 또 조재영 3루코치의 좋은 판단으로 도루를 많이 성공시켜서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들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타를 날린 변상권에 대해 김창현 감독대행은 “그동안 변상권에게 기회를 많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경기 전에 오늘은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니 준비를 잘 하라고 했는데 좋은 타격을 해줘서 고맙다”며 수훈 선수로 꼽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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