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 "베일, 손흥민에 도움 준 케인처럼 크리에이터도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7 20: 45

글렌 호들(63) 전 토트넘 감독이 가레스 베일(31)의 복귀에 관심을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호들 전 감독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 베일에 따른 토트넘의 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기사에 따르면 2001~2003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던 호들 전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기용하기 위해 4백이 아닌 3백 수비를 가동할 수 있다고 봤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그는 "베일이 나올 경우 역습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면서 "베일이 5~6년 전 스피드를 가진 박스 투 박스 선수가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스 투 박스는 상대 페널티킥 박스를 오갈 정도로 공격과 수비를 광범위하게 커버할 수 있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를 말한다. 결국 31세가 된 베일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말이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호들 전 감독은 "해리 케인이 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왔을 때처럼 더 깊이 뛰거나 깊은 곳으로 공을 떨어뜨려주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면서 "케인이 한 것처럼 베일도 할 수도 있다"고 강조, 플레이메이커 임무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베일은 감각적인 패스 능력을 지녔다. 그는 그저 뛰는 수비수가 아니다. 부족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도 있다"면서 "베일도 항상 공을 패스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도 주변을 살피면서 뛸 수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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