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베이징, 산둥 루넝과 PO1차전서 0-2→2-2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7 20: 01

김민재가 수비수로 활약한 베이징 궈안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17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중국 쑤저우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 '2020 중국슈퍼리그(CSL) 8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시즌 CSL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기존 16개팀이 각각 30라운드를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8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진행했다. 14라운드 끝에 정해진 순위에 따라 8강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와 9~16위 결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이로써 베이징은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베이징은 상하이 상강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고 산둥 루넝은 A조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유양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25분 공격수 바캄부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전반 37분에는 측면 땅볼 크로스가 김민재 앞을 통과했다.
후반에는 김민재와 동료들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 전에 베이징의 반격이 시작됐다. 첫 실점의 빌미가 됐던 바캄부가 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격을 시작한 베이징은 후반 24분 또 한 번 바캄부가 헤더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뛰며 베이징의 뒷문을 지켰다. 이후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하지만 이후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동점으로 끝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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