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이 이틀 연속 3안타 맹타를 과시했다.
오지환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3타수 3안타를 치며 정확히 3할 타율로 올라선 오지환은 이날도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힛 포 더 사이클에 도전했으나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후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자 LG팬들은 오지환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홈런을 기대하는 박수. 오지환은 우측 외야로 파울 타구를 날린 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살짝 진기록을 기대했던 LG팬들은 아쉬운 박수를 보냈다.
오지환은 이날 4타수 3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2번 타순에서 연결고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시즌 타율은 3할4리(500타수 15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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