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연속 득점 폭발' LG, KIA 맹추격 막고 11-8 진땀승...3연승으로 2위 사수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7 20: 52

LG가 KIA를 꺾고하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자리를 사수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팀 타선이 홈런 2방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마운드는 선발 남호가 3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고 내려간 후 송은범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1사 1루에 등판해 3피안타 1실점으로 진땀 세이브를 거뒀다. 
LG는 1회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오지환이 우중간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형종의 타석에서 패스트볼로 오지환이 득점, 2-0으로 앞서 나갔다. 1사 후 김현수, 채은성, 김민성 연속 볼넷을 만루가 됐다. 양석환의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외야로 달려나가며 머리 위로 넘어오는 공을 잡았고, 2루에 던져 더블 아웃이 됐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1사 1루 LG 유강남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LG는 2회 정주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터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LG 선발 남호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3회말 2사 후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LG는 4회말 추가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정주현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서 이형종의 중전 적시타로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선상 3루타로 출루해 찬스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터커의 2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5-4 추격. 
LG는 5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3루에서 양석환이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8-4로 달아났다.
LG는 6회말에도 득점을 이어갔다. 오지환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 김민성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이 우선상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11-4로 달아났다. 
KIA는 8회 2사 후 만루 기회를 잡고 김태진과 대타 김민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9회말에는 최원준의 안타, 터커의 우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형우와 나지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11-8까지 추격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잘 맞은 안타성 타구는 3루수 구본혁의 점프 캐치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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