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소형준, 신인왕 예약…KT, SK 꺽고 3연패 탈출 [인천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7 20: 44

KT가 SK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KT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를 6-4로 이겼다. 선발 소형준이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데뷔 첫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최근 3연패를 끊은 KT는 75승59패1무가 됐다. 2연승을 마감한 9위 SK는 48승88패1무. 

KT 선발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KT 선발 소형준의 호투가 빛나다. 1회말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까지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6패)째를 올렸다. 
KR 타선도 소형준을 지원했다. 2회초 강백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장성우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SK 선발 이건욱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2호 홈런. 
3회초에도 KT는 심우준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3루에 진루했고,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5회초와 7회초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로하스는 3안타 2타점으로 KT 공격을 이끌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데뷔 첫 20세이브를 기록했다. 
SK 선발 이건욱은 4⅔이닝 4피안타(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패(6승)째를 안았다. 개인 5연패 늪. 고종욱이 3안타 3타점, 최정이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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