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터커 동생, PS 첫 홈런…”5할 못해도 우승할 수 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7 19: 06

KIA 타이거즈의 프레스턴 터커(30)의 동생 카일 터커(23・휴스턴)가 짜릿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맞봤다.
터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6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1로 앞선 6회초 탬파베이 셰인 맥클라나한을 상대 2볼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터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

2015년 1라운드로 휴스턴에 입단한 터커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시즌 동안 통산 108경기 타율 2할4푼4리 13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0경기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지만, 홈런을 9개 터뜨리면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3할1푼1리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하며 휴스턴의 가을야구 질주를 이끌고 있다. 휴스턴은 7-4로 경기를 잡으면서 3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터커는 “우리에게는 좋은 팀이 있다. 정규 시즌에서 29승 31패로 마쳐도 우리가 더 낫다는 것을 알고 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여기까지 왔으니 계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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