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대행 “3연투 조상우는 휴식, SV 상황에는 안우진”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7 15: 27

“조상우는 오늘 휴식을 취한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 불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16일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33세이브를 챙겼다. 3연투에도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키움 투수 조상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다만 결과는 좋았어도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애게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2루까지 진루하지 못했고 오히려 1루에서 오버런으로 아웃되면서 조상우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큰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3연투 한 조상우는 당연히 오늘 휴식을 취한다. 어제 안타를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위기 상황에 몰려도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는 투수다. 최근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구속이 조금 하락했지만 위기상황에는 여전히 시속 150~151km가 나온다”고 조상우에게 믿음을 보냈다. 
조상우가 휴식을 취하는 이날 경기에서 만약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안우진이 나선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은 안우진이 세이브 상황에 나간다. 어제 김재환에게 투런홈런을 맞긴 했지만 두산 타자들이 워낙 잘치는 타자들이다. 활용법이나 신뢰도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정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이영준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이영준은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두산과의 최종전에 맞춰서 컨디셔닝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금 공을 던지면서 차근차근 단계별로 준비하고 있다. 팔꿈치쪽에 통증이 조금 있지만 회복중”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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