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웨스트햄전 힌트, "베일 선호 포지션은 오른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7 11: 58

두 번째 토트넘 데뷔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레스 베일(31)의 포지션은 어디일까.
베일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몰'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베일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베일의 위치에 따라 해리 케인, 손흥민의 공격 조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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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베일과 첫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은 뭐야'라는 것이었다. 팀이 가장 중요하지만 선수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거기서 시작하고 싶었고 베일은 대답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항상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뛰는가? 그건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기 때문이다. 그는 팀이 필요한 곳에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포지션을 오른쪽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면서 "10번도 아니고 스트라이커도 아니었다.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에서 첫 해 뛰었던 포지션이 아니었다.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오른쪽"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오른쪽 윙어에 위치시킬 경우 소위 'KBS' 공격 라인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KBS는 (해리) 케인, 손흥민, 베일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전문가들은 KBS 라인이 호흡을 맞출 경우 리그 최고 공력 라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꾸준하고 정상적인 열정과 역동성에 도달하면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로 갈 때 보여줬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이라면서 "벤제마, 호날두와 뛸 때 베일은 기본적으로 그가 좋아하는 오른쪽이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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