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기적 도전' 휴스턴, 3연패 후 3연승...최지만 대타 삼진 [ALCS6]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7 11: 0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리버스 스윕의 기적에 도전한다.
휴스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3연패 이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리버스 스윕의 기회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 팀은 모두 38차례. 하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달리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경우는 단 한 번이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연패 후 4연승에 성공한 바 있다. 휴스턴은 2.6%의 확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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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후 브랜든 로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윌리 아다메스가 좌중간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 몰린 휴스턴의 집중력은 불타 올랐다. 5회초 선두타나 율리 구리엘의 볼넷,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좌전 안타, 마틴 말도나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조지 스프링어가 내야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루 기회에서는 호세 알투베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달아났다. 탬파베이의 포일과 마이클 브랜틀리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전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카일 터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7회초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카일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7회말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1점을 만회했고 8회말에도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때려내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4-7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은 실패했다.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리더’ 코레아가 3안타를 뽑아냈고 스프링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브랜틀리, 알투베 모두 멀티 히트.
탬파베이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5회를 극복하지 못하고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최고의 불펜 투수였던 디에고 카스티요가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승기를 내줬다. 
휴스턴 좌완 선발 발데스를 맞이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얀디 디아즈의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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