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베일, SON 케인과 호흡 맞으면 리그 최고 공격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7 10: 15

가레스 베일(31)의 두 번째 토트넘 데뷔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제이미 레드냅은 글로벌 베팅업체 '패디파워'와 인터뷰에서 베일이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제대로 호흡을 맞춘다면 토트넘이 파괴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밝혔다. 
베일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에서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1년 간 임대 이적됐다. 메디컬 테스트 도중 무릎 부상이 발견된 베일은 2주간 회복 훈련에 집중했고 A 매치 기간 동안 웨일스 대표팀 소집 대신 팀 훈련에 땀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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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오는 19일 새벽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레드냅은 "아버지(해리 레드냅)가 몇주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르겠지만 그 말을 듣고 재빨리 아버지의 체온을 체크했다. 좋은 소식은 그가 괜찮았다는 것"이라고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레드냅은 본머스, 리버풀, 토트넘, 사우스햄튼을 거친 선수 출신 축구해설가다. 전 토트넘 감독인 아버지 해리 레드냅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어 그는 "그들이 장기적으로 계속 함께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또한 그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맹폭을 가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에버튼에게는 졌고 뉴캐슬과는 비겼다.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만약 세 명(손흥민, 케인, 베일)이 서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면 그것은 리그 최고 공격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를 생각하지만 토트넘 3명 역시 골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말 놀라울 수도 있다. 그들이 어떻게 비현실적인 모습이 될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레드냅은 "베일이 토트넘에서 통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그는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스스로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자신을 받아달라고 하는 타입이 아닌 것 같다. 미국, 중국, 맨유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었지만 그는 토트넘을 택했다. 토트넘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정말 좋은 소식이다. 만약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 갖고 있던 폼을 조금이라도 보여준다면 솔직히 어떤 것도 가능하다"면서 "그는 그렇게 대단한 재능을 가졌고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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