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9’ 스윙스, 프로듀서→지원자로 '가사실수'..디아크 과거논란 불구 합격[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0.17 08: 26

스윙스부터 릴보이, 크루셜스타, 디아크 등 화제의 래퍼들이 '쇼미더머니9'에 등장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16일 오후 첫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선 1차 예선전이 그려졌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3’ ‘쇼미더머니777’ ‘쇼미더머니8’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바. 이번에는 지원자로 등장했다.

쇼미더머니9

스윙스는 “지난해 말 많이 힘들었다. 인맥힙합을 한다더라. 난 인맥이 없다”라며 “내가 잃을 것이 많나? 잃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윙스는 “나의 무대영상 댓글 중 ‘에선전에서 떨어진다’ ‘퇴물’이라고 적혀있더라. 나는 실력이 방패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 퇴물이란 댓글 다 없앨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스윙스는 자신을 디스한 콕스빌리와 예선을 함께 보게 됐다. 먼저 콕스빌리가 도발했고, 스윙스 역시 응수를 하다 가사실수까지 하고야 말았다. 
쇼미더머니9
감성래퍼로 알려진 크루셜스타는 친구인 자이언티에게 심사를 받게 됐다. 자이언티와 크루셜스타는 함께 같은 곡에 참여하기도 했던 바.
자이언티는 크루셜스타의 랩을 들은 뒤 “당연히 안정적이다. 다른 벌스는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크루셜스타는 다른 벌스를 들려줬으나 익숙했다. 자이언티는 “새로운 것을 보고 싶었다. 준비해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안하다”라고 크루셜스타의 탈락을 결정했다.
디아크도 오랜만에 못브을 드러냈다. 디아크는 ‘쇼미더머니777’ 당시 15살임에도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놀라운 랩실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폭로논란이 불거지면서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디아크는 “내가 반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2년동안 책임을 졌다. 사람들이 나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디아크는 이번에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랩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서 비와이는 “사람 자체가 바뀐 것 같다”라며 “악동의 모습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본인만의 성찰을 한 느낌이었다.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라며 합격을 안겼다. 
쇼미더머니9
강력한 우승후보인 릴보이는 압도적인 랩실력을 뽐내 기대를 받았다. 프로듀서 저스디스는 “정말 눈물나게 잘하시네요”라며 “진짜 눈물이 나더라”라며 합격목걸이를 줬다.
이처럼 '쇼미더머니9' 예선전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힙합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의 랩실력, 통통 튀는 개성 등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준 가운데 또 어떤 경쟁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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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미더머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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