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사이드 더비 앞둔 클롭, "에버튼의 여름 이적 시장 완벽했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7 06: 04

“에버튼의 여름 이적 시장을 완벽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에버튼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에버튼이 이번 시즌 탄탄한 선수 보강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이 어우러져 현재까지 4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 역시 초반 3연승을 달렸지만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충격의 2-7 패배를 당해 기세가 한 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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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았다면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겠지만 에버튼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중원에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랑, 압둘라예 두쿠레를 영입하며 막강한 허리를 구축했다. 여기에 도니믹 칼버트-르윈이 시즌 초반 6골을 폭발시키며 선수 영입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제 아무리 디펜팅 챔피언 리버풀이라 해도 에버튼의 기세가 무서울 수 밖에 없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에버튼의 막강한 전력을 인정했다. 특히 이적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여름에 완벽한 비지니스를 했다. 꽤나 좋은 팀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정확히 필요한 선수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이 그들에게 바라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강한 팀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에버튼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능력을 높이 샀다. “칼버트-르윈은 내가 앞으로 몇 시즌 안에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것을 해냈다”라며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지녔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모든 것이 다 손발이 맞고 있다. 양쪽 날개에는 하메스나 히샬리송 같은 톱클래스 선수들이 있고, 중원에선 알랑과 누구든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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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클롭 감독은 에버튼과 경기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다. “에버튼은 정말로 좋은 팀이다”라며 “이번 라운드는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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