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호남 퇴장' 인천에 3-1 승리...파이널 라운드 3연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6 20: 49

강원FC가 완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원은 16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강원이 김수범, 김지현, 이현식의 득점으로 앞서가는 동안 인천은 무고사만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원은 파이널 라운드 들어 3연승을 달리게 됐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33을 기록,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승격을 확정했다. 반면 인천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승점 21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3-4-3으로 상대를 맞았다. 이현식, 김지현, 고무열이 전방에 나섰고, 한국영, 이영재가 중원을 지켰다. 김경중과 김수범이 좌우 측면에, 김영빈, 임채민, 신세계가 수비진에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광연.
인천은 3-5-2를 가동했다.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공격에 배치됐고, 김준범, 정동윤, 문지환이 중원을 책임졌다. 김도혁, 김준영이 좌우 윙백, 오반석, 양준아, 김정호가 수비로 나섰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초반 연달아 슈팅을 때렸다. 전반 1분 무고사의 슈팅으로 인천이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정호가 헤더 슈팅을 때렸으나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29분 강원은 중앙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김영빈이 내준 패스를 받아 이영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태희 골키퍼가 굴절된 슈팅을 막아 위기 상황을 넘겼다. 
전반 34분 강원 김수범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영개자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인천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수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전반 42분 추가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이현식이 오른발로 슈팅했다. 이현식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김지현이 밀어넣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범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송시우는 후반 5분 만에 슈팅을 만들어 강원을 위협했다. 
후반 12분 인천은 수비수 김정호를 빼고 김호남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김호남이 퇴장을 당했다. 이현식과 경합 상황에서 발로 가격하는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에 포착됐다. 최초 경고를 받았지만 VAR을 거쳐 퇴장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1명이 적지만 인천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문지환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무고사에 공을 내줬다. 무고사가 때린 슈팅이 임채민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추가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의지를 꺾었다. 후반 34분 이현식이 수비진이 밀집한 공간에서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현식으로 골로 강원이 3-1로 앞서갔다.
2점차 리드를 잡은 강원은 안정적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추가 실점 없이 3-1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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