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15승+김동엽 홈런' 삼성, 한화전 4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6 21: 22

삼성이 투타 조화 속에 한화를 꺾었다. 
삼성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6-2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째를 올렸고, 김동엽이 결승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도 쐐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 
지난 8월16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한화전 4연패를 끊은 삼성은 59승73패3무로 8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6승6패1무 동률. 반면 최근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90패(43승2무)째를 당하며 10위가 굳어졌다. 

1회말 삼성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삼성 선발 뷰캐넌의 호투가 빛났다. 7회까지 11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최고 151km 투심(14개) 포심(13개) 커터(25개) 중심으로 커브(29개) 체인지업(25개)을 섞어 던졌다. 시즌 15승(7패)째를 올린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지난 1998년 더스티 베이커 이후 22년 만에 최다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삼성 타선도 1회초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2사 후 구자욱이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동엽의 좌월 투런 홈런이 폭발했다. 한화 선발 박주홍의 6구째 몸쪽 12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9호 홈런. 
한화가 2회말 노시환과 브랜든 반즈의 안타와 상대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냈지만 삼성이 3회초 2점을 달아났다. 김호재와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 김동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4-1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구자욱이 시즌 12호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이 3안타 3타점, 김동엽이 결승 홈런 포함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원석도 3안타 경기. 볼넷만 3개를 골라 출루한 박해민은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며 2년 만에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시즌 16세이브째. 
한화 선발 박주홍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오선진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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